LS산전, 수중사진 공모전 개최.."바다 속 아름다움 감상하세요"

성문재 기자I 2016.12.14 09:06:44

올해로 4회째 맞아..환경보존 의미 되새겨
총 220여점 접수..박인수 작가 대상 영예

구자균(왼쪽) LS산전 회장이 지난 13일 제4회 LS산전배 전국수중사진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인수 작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산전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S산전(010120)은 대한수중핀수영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3일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2016 제4회 LS산전배 국민생활체육 전국 수중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일반인들이 접하기 힘든 바다 밑 세계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해양환경 보존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전국스킨스쿠버연합회가 주최하고 LS산전이 후원했다.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공모전에는 지난 9월까지 △수중사진 △해양환경 2개 부문에 총 220여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중사진 부문 19점, 해양환경 20점 등 총 39개 작품이 입선했다.

대상은 박인수 작가의 ‘별이 빛나는 라이온 피쉬’가 차지했다.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Bali)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늦은 밤 심해에서 유영하는 라이온 피쉬(Lion Fish, 쏠베감팽)의 모습이 별빛으로 가득한 화려한 밤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처럼 표현됐다. 박인수 작가는 지난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에는 울진군 나곡항 앞바다에 난파된 배와 어울려 살아가는 수중생물의 모습을 담은 박정권 작가의 ‘물벗 50년’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우수상 3개, 장려상 4개 작품이 입상했다.

이번 공모전 입상작은 오는 1월까지 LS타워 1층 로비에 전시되며 대한수중핀수영협회 홈페이지(www.scubakorea.or.kr)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LS산전배 수중사진 공모전’은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을 함께 나누고 아름다운 바다를 함께 지켜나가자는 의미를 담은 공모전을 직접 제안, 기획하면서 시작됐다. 구 회장은 서울시 수중·핀수영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스킨스쿠버 마니아다.

LS산전 관계자는 “공모전을 통해 수중세계의 경이로움을 사진으로나마 일반인들과 함께하고 국내 수중사진 작가들을 발굴, 후원하기 위해 매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 수준이 높아짐은 물론 일반인들의 수중환경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만큼 공모전이 보다 뜻 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4회 LS산전배 전국수중사진공모전 대상작품인 박인수 작가의 ‘별이 빛나는 라이온피쉬’. LS산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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