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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걷고 즐기고 상상하면서 배운다

김성곤 기자I 2015.02.03 09:25:41

해외문화홍보원, 주한 외국인과 ''문화동행 프로젝트'' 추진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재원)은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문화 홍보의 일환으로 ‘문화동행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함께 걷고, 상상하고, 즐기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

‘함께 걷기’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과정에서 이뤄진다. 외교관, 지상사 주재원, 외신기자 등을 중심으로 하는 주한 외국인과 문화유산 관련 전문가가 함께 한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문화유산을 찾아가 같이 걷고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탐방은 올해 3월부터 총 8회에 걸쳐 진행하며, 참가자 모집 및 구체적인 탐방 장소와 일정은 해외문화홍보원 홈페이지(www.kocis.go.kr)를 통해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함께 상상하기’는 한국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한 팀을 이루어 한국 인문학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으로 ‘청춘인문 논(論)장판’이라는 제목으로 추진된다. 역사 속의 인물, 선비정신 등 참가 학생 스스로 주제를 정하여 탐구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한국 인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3월에 참가팀을 모집한 후, 4월부터 6월까지 탐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 함께 즐기기’는 지역축제 등 특별한 계기를 활용해 외국인 밀집 지역에 찾아가 펼치는 문화공연이다. 주한 외국인이 함께 공연을 즐기면서 한국 문화를 더욱 쉽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해외문화홍보원은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자생단체, 비영리민간단체, 대학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문체부 및 해외문화홍보원 홈페이지에서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데 접수기간은 2월 16일부터 2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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