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랐다. 66주째 상승세다. 과거 최장 상승 기록은 65주(2009년 2월13일~2010년 5월7일)였다.
서울은 전셋값이 0.16% 오르며 67주째 상승세를 탔다. 25개 자치구가 일제히 올랐다. 오름 폭도 지난주(0.14%)보다 커졌다. 재건축 단지의 이주를 우려한 예비 수요나 방학을 맞은 이사 수요가 겹친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별로 서초(0.37%)·마포(0.36%)·강남(0.30%)·금천(0.28%)·은평(0.17%)·성북구(0.16%) 순으로 올랐다. 서초구 서초동 서초래미안 아파트는 모든 면적이 일주일 전보다 2500만원씩 뛰었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2·3차 아이파크와 역삼동 역삼우성도 일주일 새 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겨울방학을 앞둔 이사 수요가 늘고 있지만 물건이 워낙 없다”고 전했다.
반면 수도권 1기 신도시는 보합세(0.0%)를 보였다. 그 외 경기지역(0.01%)은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매매시장은 약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떨어졌다. 4주 연속 내림세다. 광진구(-0.09%), 관악·양천구(-0.06%), 마포·서대문구(-0.05%), 강북구(-0.03%), 도봉·동작·영등포구(-0.02%), 구로·노원·성북구(-0.01%) 순으로 내렸다.
수도권 1기 신도시와 그 외 경기지역 아파트값은 모두 보합세(0.0%)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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