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필리핀을 통과한 태풍 ‘하이옌’의 영향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타클로반 지역에 정부 대응팀이 투입된다.
외교부는 12일 “필리핀 세부에서 우리 국민 안전확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대사관 직원 3명, 신속대응팀 2명, 긴급구조대 선발대 5명, 코이카 직원 4명 등 총 19명이 오후 12시께 미국 해병대 수송기 편으로 타클로반 지역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이 태풍 피해를 입은 후 우리측 인원이 타클로반에 들어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대응팀은 현지에서 구호활동과 함께 현지 한국인들에 대한 안전 확인 및 현지상황 파악 등 작업을 벌이게 된다.
타클로반 및 인근 지역 거주자로 등록됐거나 신고된 것으로 파악된 한국인 33명 가운데 23명의 생존은 확인됐으며, 나머지 10명은 여전히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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