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3D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9일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3분기 누적 점유율 81.9%(수량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2위 파나소닉의 점유율 9.3%의 약 9배 수준의 시장 점유율이다. 3분기 미국 시장에서 팔린 3D TV 5대 중 4대가 삼성 3D TV였던 셈이다.
아울러 3분기 누적 미국 TV 시장에서 디지털TV 전체·LCD TV·평판TV·LED TV··IPTV 등 모든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디지털TV 전체 시장 점유율은 25.1%였으며, LCD TV 23.2%, 평판 TV 25.2%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특히 LED TV 시장에서 47.8%, IPTV 시장에서는 53.9%의 점유율을 기록해 신개념 제품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김양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전 세계 3D TV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북미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한 것"이라며 "미국 시장 5년 연속 1위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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