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3도어 냉장고 시장 1위 독주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가 미국 3도어 냉장고 시장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NPD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미국 3도어 냉장고 시장에서 점유율(매출액 기준) 25%로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2007년과 2008년 시장점유율 21%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시장점유율을 더욱 늘리며 선두 체제를 굳히고 있다.

올 상반기 3도어 냉장고 시장 2위는 삼성전자(21%)다. 2007년에는 메이텍이 시장점유율 16%로 2위였다. 2008년에는 삼성전자가 메이텍을 제치고 2위(점유율 16%)로 올라섰다.

미국 냉장고 시장에서는 3도어와 4도어 같은 프렌치도어 냉장고시장 비중이 15%를 차지하고 있다. 가격은 양문형 냉장고보다 30% 이상 비싼 프리미엄 제품이다.

LG전자는 작년 처음으로 출시한 4도어 냉장고(사진)를 앞세워 프렌치도어 냉장고 시장 점유율 1위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식료품을 대량 구입해 냉동실에 장기간 보관하는 미국 소비자를 겨냥해 4도어 냉장고를 출시했다.

3도어 냉장고 하부의 냉동실을 두 개의 서랍으로 분리하고, 버튼을 누르거나 하부 서랍을 살짝 밀면 자동으로 냉동실이 열고 닫히는 기능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황재일 LG전자 미국법인장 부사장은 "LG전자 냉장고는 미국에서 제품 및 브랜드 캠페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명실상부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제품 및 감성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선도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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