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인 GfK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란 전체 TV(LCD, PDP포함)시장에서 지난 7월 시장점유율 52.6%(금액 기준)를 차지했다. 수량 기준으로는 47.9%를 기록했다.
7월 LCD TV 시장 시장점유율은 전월 대비 5.8%P 오른 53.5%를 차지했다. 수량기준으로는 49.2%를 기록, 50%에 근접했다.
삼성전자가 이란 TV시장에서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은 지난 6월 출시한 LED TV의 수훈이 컸다.
LED TV는 7월 금액기준 시장점유율 92.1%, 수량기준으로는 85.3%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PDP TV 시장에서도 같은 기간 삼성전자 점유율은 47.1%를 기록, 2위인 파나소닉(점유율 30.0%)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회사 측은 이란 TV시장 성공 비결에 대해 `철저한 현지화`라고 설명했다.
관세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TV 제품은 이란 현지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생산하고 있다. BMW와의 공동 마케팅인 `실크카펫 마케팅` 등 VIP 마케팅과 사회 봉사 활동 등 현지 특화마케팅을 전방위적으로 펼치고 있다.
배경태 삼성전자 중아총괄 전무는 "삼성전자의 목표는 단순히 경쟁사와의 점유율 경쟁이 아닌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 마케팅, 판매 등 전과정의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이란 경제에 기여하고 사회 봉사 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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