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3일 오전에도 부진하게 출발했던 서울 주식시장이 시간이 갈수록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형 IT주들이 힘을 내면서 코스피지수는 단숨에 1430선까지 회복을 타진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싼 값에 IT주를 부지런히 사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7.03포인트(1.21%) 상승한 1424.1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48억원 어치 순매도하고 있지만 매도세는 점차 약화되고 있다. 개인은 1184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1144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시장 반등의 주역은 뭐니뭐니해도 대형 IT주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국내 기관들과 외국계 골드만삭스 등의 매수세가 적극 유입되면서 2% 이상 오르며 53만원선 회복을 노리고 있다.
그동안 부진의 늪을 헤맸던 하이닉스(000660)가 6% 이상 급등하고 있고 LG전자(066570)가 4% 가까이 상승 중이고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삼성테크윈(012450) 등 주요 IT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추가적인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 기대감에 건설업종은 5% 이상 급등하고 있다. 대림산업(000210) 현대건설(000720) 남광토건(001260) 벽산건설(002530) 진흥기업(002780) 등이 낮게는 3%, 높게는 10%까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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