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일 기관이 본격적인 매수세를 가동하고 나서면서 코스피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특히 기관은 IT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개장초 700억원대의 순매도를 보이던 기관은 삼성전자(005930)의 D램 가격 인상 검토 방침이 전해지자 순매수로 전환, 불과 30여분만에 1000억원의 매수세를 집중시켰다.
이날 오전 10시25분 현재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200억원 수준. 하지만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물이 1000억원대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관의 실제 순매수 규모는 12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관은 특히 전기전자업종에서만 570억원대의 순매수를 기록할 정도로 IT에 대한 순매수를 강화하고 나선 상황이다. IT는 대형종목도 많아 지수 결정력이 큰 업종이기도 하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20포인트(0.59%) 오른 1714.04를 기록중이다. 한 시간 만에 20포인트 가량 오른셈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4월중 D램가격 인상을 고려중이라고 밝혔으며, 하이닉스 역시 인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2% 이상, 하이닉스(000660) 역시 1.97% 씩 주가가 뛰어 올랐다.
▶ 관련기사 ◀
☞(특징주)반도체株, D램가 인상 기대로 강세
☞삼성전자 "D램 가격 소폭 인상 검토중"(상보)
☞삼성전자 "D램 가격 소폭 조정 검토"(1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