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형 삼성전자 데스크탑 PC를 보니…

이진우 기자I 2007.09.27 11:45:27

고광택 블랙 디자인+멀티미디어 강화가 특징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008년형 데스크탑 신제품 6종을 27일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이들 제품라인의 특징은 ▲고광택 소재의 블랙 색상을 위주로 한 고감도 디자인 ▲ 최대 1테라바이트의 하드디스크 등 멀티미디어 성능 강화로 요약된다.

2008년형 모델들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고광택 블랙 소재의 '매직블랙 디자인'을 적용했다. 포인트 테두리는 레드컬러로 마무리하고 LED 전원을 푸른 빛과 어울리게 디자인했다. 특히 모니터와 프린터 등 주변기기까지 '한 세트'로 보이도록 주변기기의 통합 디자인 작업도 함께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 삼성전자의 2008년형 PC 디자인

멀티미디어 작업이 늘어나면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하드디스크의 용량 문제도 최대 1테라바이트까지 늘릴 수 있게 설계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삼성전자의 '2008년형 매직스테이션'은 슬림형 PC들 중에는 국내 최초로 2개의 하드디스크를 탑재할 수 있게 해서 최대 1테라바이트의 저장 공간을 지원하게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슬림형 PC는 디자인의 강점에도 불구하고 업그레이드의 한계 때문에 기피해온 소비자층이 있었는데 하드디스크를 키움으로써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타크래프트2, 프로 에볼루션 사커 2008 등 대작 게임이 잇따라 출시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그래픽 성능도 강화했다. 삼성전자의 2008년형 PC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8000 계열의 외장 그래픽 카드를 다수 채용, 향후 출시될 '다이렉트X10' 기반의 고감도 그래픽 게임까지 지원하도록 했다.

지난 2007년형 제품군 중 고급형 모델에만 한정 제공됐던 '이지 블루(EZ BLU)' 솔루션도 전 모델에 확대 적용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솔루션은 PC사용 중에 겪게 되는 성능저하와 시스템 오류상황을 보다 쉽게 대응할 수 있게 한 기능이다.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의 김헌수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연식 마케팅을 통해 매년 최신기술과 소비자 동향을 반영해왔으며 2008년형 매직스테이션도 이러한 기술과 시장동향을 적극 반영한 최신형 데스크탑 제품군"이라고 밝히고 "1994년 이후 10여 년간 지속해온 시장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형 데스크탑 PC의 모델명은 슬림형 매직스테이션 MZ70, MZ68, NZ67, NZ65, 미니슬림형 매직스테이션 MX15, 타워형 매직스테이션MV70 등이며 가격대는 사양에 따라 70~130만원 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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