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윤진섭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이 4차 동시분양을 통해 분양 예정이었던 강남구 대치동 도곡주공 2차의 일반분양이 1개월 정도 미뤄진다. 건교부가 재건축 추진 아파트의 추진 절차와 관련해 검토에 착수한 이후 `분양 보류`등의 행정조치가 내린 것은 처음이다.
26일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강남구 대치동 도곡주공 2차에 대해 해당 구청에 1개월 분양 보류를 요청했고, 강남구청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곡주공 2차의 경우 관리처분계획상의 문제와 재건축 추진절차의 법적 검토를 위해 분양 일정을 미뤄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4차 동시분양을 통해 분양예정이었던 강남구 대치동 도곡주공 2차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총 768가구 가운데 23평형 149가구, 32평형 9가구가 분양 예정이었다. 같은 회사에서 시공하는 신도곡 아파트는 분양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한편 분양 보류에 따른 개발이익환수제 적용 여부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분양 보류는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에서 제외된다"라며 "다만 정밀조사를 통해 문제가 발생해 분양 승인이 취소되면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