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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야외 피크닉까지…삼성 움직이는 TV로 섭렵[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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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5.11.22 09:00:00

삼성 무선 이동식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
침대에 누워서도, 주방서 요리할 때도
터치로 간단 조작…야외서도 OTT 집중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격무를 마친 뒤 집에 돌아온 평일 저녁, 침대가 있는 방으로 뛰어가 쓰러지듯 누웠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환승연애4’를 보고 싶었지만, 거실로 나갈 힘은 없었다. 삼성전자(005930)의 무선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이 해결책을 제시해 줬다. 안방에 누워서도 편하게 OTT를 볼 수 있고, 피크닉 등 야외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역할을 했다.
삼성 ‘더 무빙스타일’을 통해 ‘환승연애4’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사진=공지유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9월 출시한 무선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을 이달 3일부터 약 2주간 사용해봤다. 더 무빙스타일은 27인치 QHD 해상도에 고주사율인 120헤르츠(Hz)를 지원하며, 터치 스크린으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제까지 삼성전자는 유선형 ‘무빙스타일’ 제품 라인업만 보유하고 있었는데, 더 무빙스타일로 자사 첫 무선형 제품을 선보였다.

27인치 크기지만 거실이 아닌 침대방에 놓아두니 화면이 작지 않고 충분한 크기로 느껴졌다. 암막 커튼을 친 어두운 환경은 물론 빛이 들어오는 낮에도 방해받지 않고 몰입감 있게 OTT 시청이 가능했다.

삼성 ‘더 무빙스타일’을 통해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레시피 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모습.(사진=공지유 기자)
더 무빙스타일의 가장 큰 장점은 자유롭게 집 내부에서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기존 유선 제품은 제품을 방에서 방으로 옮길 때마다 콘센트 위치를 살피고 콘센트까지 같이 뽑아야 해 불편함이 있었다면, 더 무빙스타일의 경우 완전히 충전된 이후 최대 3시간까지도 무선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스탠드 하단 바퀴가 달려 있어 옮길 때도 큰 힘이 들지 않았다.

집 안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했다. 제품을 주방으로 이동해 세로로 돌려놓은 뒤 유튜브 쇼츠를 통해 요리 레시피 영상을 시청했다. 터치 스크린으로 돼 있어 리모컨 없이 화면을 터치해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검색한 뒤 참고할 수 있는 영상을 바로 재생했다. 기존에는 주방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레시피를 검색해야 했는데, 큰 화면으로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편리했다.
서울 한강공원에서 삼성 ‘더 무빙스타일’을 통해 OTT 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모습.(사진=공지유 기자)
더 무빙스타일은 화면과 스탠드를 자유롭게 분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화면 뒷쪽에 일체형 킥스탠드가 있어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도 캠핑장이나 공원 등 외부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자는 지난 주말 제품을 가지고 집 인근 한강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평일 동안 못 본 ‘환승연애4’를 몰아보기도 했다.

최근 전 세계 TV 시장 수요는 둔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자 기업들이 ‘이동형 스크린’을 돌파구로 내세우고 있다. LG전자가 2021년 ‘스탠바이미’로 포문을 연 가운데,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한 더 무빙스타일 역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라이벌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더 무빙스타일을 북미 지역에 출시했으며, 다음달 유럽 시장 출시도 앞두고 있다. 더 무빙스타일의 가격은 149만원이다.
삼성 ‘더 무빙스타일’ 터치스크린을 조작하고 있는 모습.(영상=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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