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4포인트(0.04%) 오른 3만9127.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0포인트(0.16%) 상승한 5477.90,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50포인트(0.49%) 뛴 1만7805.16에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실적 기대감이 선반영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반도체 등 개별 업종 이슈에 따른 차별화 장세가 예상된다”며 “음식료와 자동차, 전력기기 등 기존 주도주 내에서 순환매 랠리가 이어지는 국면이 연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9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억원, 17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1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금융과 일반전기전자가 1% 넘게 상승하고 있고, 금속과 유통, 제조, 운송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인터넷 등은 1% 넘게 떨어지고 있고, 반도체와 제약, 방송서비스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 간밤 테슬라가 4.81% 급등하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도 온기가 번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86%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086520)도 3.02% 상승 중이다. 이밖에 엔켐(348370)과 실리콘투(257720)도 각각 1.39%, 2.71% 오름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과 클래시스(214150)는 1%대 하락 중이고, 셀트리온제약(068760), 삼천당제약(000250), HPSP(40387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