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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은 지난 13일 오후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새해 업무 계획을 보고 받았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올해 스포츠로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변화하는 정책환경에 대응해 국민 일상 속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 또한 공정한 스포츠 참여 여건을 보장하고,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스포츠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스포츠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이의 일환으로 스포츠서비스업 등 새로운 사업 분야를 발굴·지원하는 데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민 체력을 증진하고 일상 속 스포츠를 누릴 수 있도록 민간 협업을 통해 국민체력100 체력측정 간소화 서비스(헬스업) 이용시설을 기존 130개소에서 200개소로 확대하고, 유아기(4~6세) 측정을 도입한다. 운동하는 국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1인당 최대 5만 원)하기 위해 ‘스포츠활동 인센티브제’의 공공·민간 이용 가능 시설도 확대한다. 아울러 모바일 건강관리(헬스케어) 응용프로그램(앱) 운영 기업과의 협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선 국내 유망한 스포츠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스포츠 융자, 펀드 등의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스포츠 금융지원(융자)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163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영세 스포츠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스포츠산업 분야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스포츠콘텐츠, 스포츠이벤트 등 서비스 분야에 투자하는 ‘프로젝트 펀드’를 새롭게 결성하는 등 스포츠산업 육성 역할을 강화한다.
아울러 88서울올림픽 유산으로서의 올림픽 공원 가치를 높이고 스포츠·문화 복합시설 이용 활성화을 위해 벨로드롬, 테니스경기장 등 노후한 경기장 시설의 새 단장(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원 내 노후한 지중관로·선로와 평화의 광장, 수변 무대 등을 개·보수하는 등 이용 환경을 개선해 방문객이 공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유인촌 장관은 “새 정부 출범 후 전환된 건전재정 기조하에서 체육정책 추진을 위한 체육기금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체육계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체육 분야의 혁신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유 장관은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가 나올 수 있도록 유망한 스포츠 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스포츠 활동이 국민 일상에 스며들고, 스포츠산업이 새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제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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