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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중국은 코로나 확산 상황에서 공식 통계 발표 중단 후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2일부터 중국에서 입국하는 이들이 입국 후 1일이내 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단기 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는 검사 관리를 위해 입국 즉시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확인 시 까지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해야 한다. 내국인·장기체류 외국인도 입국 1일 이내에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하고 검사결과 확인 시 까지 자택대기를 해야 한다.
지영미 본부장은 “입국 후 PCR 검사의 경우 변이주 모니터링을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전수 전장유전체분석까지 하는 굉장히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 RAT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지 본부장은 “PCR 검사가 좀 더 정확한 건 맞긴 한데 PCR 검사가 그렇게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어서 접근성을 조금 더 보장하기 위해 의료용 신속항원검사까지는 인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근 유입된 중국발 확진자 검체 41건을 전장 유전체 분석한 결과에서는 BA.5, BF.7 등 오미크론 하위변이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이 변이는 BA.1의 하위 변이보다 급격한 체중 감소와 뇌 감염이나 높은 사망률 등 더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 본부장은 “BA.5변이주의 경우 여름 이후 계속 지금 유행하고 있는 변이주”라며 “BA.5가 중증도나 치사율, 치명률을 더 높인다는 그런 근거자료는 아직까지는 나오고 있는 게 없다.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근거로는 위중증이나 치명률은 기존의 BA.1과 비교해서 크게 다르지 않다고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