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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에 따르면 ‘한-베트남 현인그룹’은 그간 출범식 겸 제1차 회의(3월25일 화상), 제2차 회의(6월15일 서울), 제3차 회의(9월30일 하노이)를 통해 지난 30년간 빠른 속도로 발전해온 양국 협력관계를 되돌아보고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베트남 현인그룹’은 최종 4차 회의를 지난 1월 화상으로 개최하고, 한국 및 베트남 측 현인그룹의 최종 보고서를 각각 발표했다.
양측 현인들은 활발한 고위급 교류 지속, 정부·의회, 지자체, 연구기관 간 교류 강화, 해양 안보를 포함한 국방·방산 분야 협력 강화, 북한에 대한 개혁 개방 경험 전수 등 관련 베트남 측의 건설적 역할, 메콩 지역 개발, 공급망 안정, 기후변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ESG), 고령화 관련 협력, 한국 내 베트남 문화원 신설 협력, 한-베 다문화 가정 등 양국내 상대국 국민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아울러 한국 측 현인들은 인태 지역 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강화, 양국의 성공적 발전과 협력 관련 경험 전파, 상생 번영의 경제 협력 심화·확대를 위한 베트남 내 지식재산권 보호 등 제도 정비, 농가공식품 글로벌 가치사슬 형성, 사회·문화 교류 증진을 위한 협력 토대 공고화 등을 제안했다.
베트남 측 현인들은 남중국해 등 역내 안보 문제 관련 협력 강화와 함께 2030년 교역액 1500억불 달성을 위한 로드맵 마련, 한국의 베트남 농산물 수입 확대, 양국 기업의 합작 투자 확대, 한국의 베트남에 대한 기술이전 및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양국 현인들은 이번 ‘한-베트남 현인그룹’ 활동을 통해 작성하고 자국 정부에 각각 제출한 보고서가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간 현인그룹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양국 사무국(한국 국립외교원, 베트남 외교아카데미)과 외교부에 사의를 표했다.
양국 외교부는 ‘한-베트남 현인그룹’이 양국관계의 역동적·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고, 향후 정책 수립 등에 적극 참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