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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계에선 규제 완화를 공약한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시장이 기대감에 쌓여 있다고 풀이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정비사업 활성화, 대출 규제 완화 등을 공약했다.
권역별로 봐도 서울 다섯 개 권역 중 세 곳에서 매매 수급 지수가 지난주보다 상승했다. 특히 강남 4구라 불리는 동남권(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에서 반등 폭(1.9p)이 다른 지역보다 컸다. 최근 강남 부동산 시장에선 재건축 활성화 기대감에 급매물이 소진되며 아파트값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번 주 부동산원 조사 기준 강남구는 7주, 서초구는 8주 만에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른 지역에서도 이번 주 매수 심리가 회복됐다. 수도권에선 0.4p(90.1→90.5), 비수도권에선 0.2p(95.2→95.4) 매매 수급 지수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