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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미동맹 재건 △한국형 3축 체계 복원 △정보 감시정찰(ISR) 및 한국형 아이언 돔 조기 전력화 등으로 자주국방을 천명했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이 한 발만 떨어져도 우리 국민 수백만 명이 희생될 수 있다”며 “결코 이를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국내정치적으로는 ‘국민공약’에 주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국민공약 언박싱데이 행사’를 찾았다. 자신의 온라인 정책 플랫폼인 ‘윤석열 공약위키’에서 선정된 시민발(發)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공개하기 위해서다.
공약위키 출범 3주 만에 시민 아이디어 1500개를 넘긴 가운데 최종 채택된 건 △부모 육아 재택 보장 △오토바이 교통안전 강화 △건강보험 가입자 정보도용 방지 △일선 소방공무원 사기충전 패키지 등이다. 이날 행사는 시민 제안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국민 제언을 받아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집행하면서 또 제언을 들어 다시 정책을 만드는 순환 과정을 이뤄가며 작동할 것”이라면서 “오늘 그 가능성을 여러분을 통해 느끼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누가 뭐라고 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같은 건 이제 그만하자”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홍준표 의원과의 ‘원팀’ 문제나 배우자 김건희씨 무속 논란 등 안팎의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대응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