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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급식 51사단, 하필 의원 방문 때 ‘월1회 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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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락 기자I 2021.05.30 14:33:3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부실급식 논란이 일었던 육군 부대에서 야당 국회의원이 방문한 날 준수한 식단이 나온 이유는 ‘월1회 특식’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51사단이 급식 논란이 일자 공개한 정량 식단. 삼겹살이 너무 많이 제공돼 평소 식단 맞느냐는 의심이 빗발쳤다.
30일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실에 따르면 육군 51사단 예하 부대에 지난 26일 국민의힘 소속 국방위원회 위원들이 방문했을 당시 제공된 식단은 한 끼 8000원어치에 달하는 월 1회 특식이었다.

당시 부대에서 제공한 식단은 해물된장찌개, 삼겹살, 상추쌈, 배추김치 등으로 구성됐는데, 앞서 논란이 된 부실 급식과 달리 삼겹살이 풍성하게 반찬칸을 채워 외부 인사 방문에 대비한 맞춤 식사라는 비난이 쇄도한 바 있다.

그러나 한 달에 한 번씩 특식 메뉴를 제공하는 날이 하필 의원 방문날과 겹쳤다는 것이 부대 설명이다. 육군에서 한끼 평균 2930원짜리 식단이 나가는데 급식 논란이 있고난 후 국방위원 방문 때 하필 8000원짜리 특식을 제공했다는 주장인 셈이다.

육군 측은 방문 부대 및 날짜도 의원실과 사전 조율 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시 동석했던 국회의원들은 식사가 특식인지는 따로 안내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51사단에서는 한 달 여전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부실 도시락 폭로가 나와 연이은 군대 식사 인증 시발점이 된 곳이다.

이후 군 지휘관 회의가 소집되는 등 부실 급식 문제가 상당한 논란이 되면서 국방위도 점검 차 부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실과 동떨어진 양질의 식단이 제공돼 국회의 ‘보여주기식’ 점검이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온라인 고발 페이지에 올라왔던 51사단 부실 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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