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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750만에 달하는 한인들이 세계 곳곳에 뿌리 내리고 정착해 사는 것에 커다란 자부심을 느낀다”며 “UAE에 1만 3000여명의 교민들이 하나가 돼서 모범적 교민사회를 형성하고 있다는 말에 기뻤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우리 교민들이 민간 외교관으로서 이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주류사회로 편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셨으면 좋겠다”면서 “한·UAE 양국이 진정한 형제의 나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UAE 건국 50주년, 아크부대 파병 10주년을 맞아 양국이 맺은 특별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는 과제를 안고 이곳에 왔다”면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 사끄르 고바쉬 사이드 알 마리 연방평의회 의장을 만났는데, 모두 한국에 대한 애정과 우정이 굉장히 크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에 장광덕 UAE 한인회 부회장은 “중동 전체에 총 2만 5000여명의 교민이 살고 있는데 UAE에 사는 교민이 중동 전체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며 “그만큼 중요한 나라다. 방문해줘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경제, 보건 협력 사업을 펼치는 동포 대표들과도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김요한 한국석유공사 아부다비 유전개발 법인장은 “할리바 유전이라는 곳에 참여해 재작년 6월부터 하루 4만 배럴 원유를 생산 중”이라며 “유럽 등 기업들과 경쟁하면서 어려운 환경이지만 저희가 맺은 결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생산량도 늘리고, 수소 에너지 협력 사업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진 서울대병원 중동사업 추진단장은 “서울대병원이 왕립 병원 중 하나를 위탁 운영하는 중인데 코로나19 환자 대응체계를 갖추는 데 도움을 줘 UAE 정부의 인정을 받았다”며 “현재 의사를 포함해 한인 의료진 170명이 근무 중인데 이곳이 최고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이동재 민주평통 아부다비 분회장은 “1월 1일에 보통 떡국을 먹는 행사를 하는데 올해는 그러질 못해서 아쉽다”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해 내년에는 교민들이 다시 뭉치는 행사를 열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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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에게 국회 시계를 선물했다.
간담회를 마친 박 의장은 UAE에 주둔 중인 아크부대로 이동해 장병들을 격려한다. 올해 아크부대는 파병 10주년을 맞았다.
한편 박 의장은 `미션 임파서블7` 촬영차 아부다비에 머물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와 조우하기도 했다.
마침 같은 식당에서 저녁 식사 중이었던 톰 크루즈는 순방 일행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만남을 청했고 박 의장은 흔쾌히 수용했다.
톰 크루즈는 “한국을 20번 넘게 갔는데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며 “작년에 영화 촬영으로 한국에 가려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못 갔다. 꼭 다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한국에 오게 되면 연락 달라”고 말했고 톰 크루즈는 끄덕이며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