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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아리송한 답변에 진행자가 “기도에 응답 못 받았나”라 묻자 “아직”이라 답했다.
박 장관은 12월 개각과 관련해서도 “인사 문제는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주어진 소임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개각과 함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서울시장에게 필요한 자질로 ‘푸근한 사람’을 꼽았다. 그는 “코로나19를 헤쳐가면서 대한민국이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기 때문에 (대한민국을 넘어)세계 속의 서울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내부적으로 보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기 때문에 서울시민의 마음을 보듬고 위로해 줄 수 있는 푸근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답변에 대해 진행자가 “(박 장관은)푸근한 편인가”라 묻자 “푸근한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지난달 27일 출연한 라디오에서도 “그 문제(서울시장 출마)는 진지하고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여권에서 여성후보를 내지 않겠냐는 전망에는 “21세기는 3F(Fast·Fair·Female)의 시대”라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