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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6 내린 97.195에 거래됐다. 영국 총선 결과 보수당이 과반을 차지하면서 내년 1월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이 낮아아지며 파운드화가 상승한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내린 것이다.
그러나 이후 미·중이 무역협상 합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낙폭을 되돌리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의 1단계 무역합의안 최종 서명 소식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당 보도가 틀렸다는 비난을 게재하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돌았지만, 곧 중국과 미국 양측이 미중간 협상 타결을 공표하면서 불안을 잠재웠다.
그러나 미 농산물 구매와 추가 관세 인하 등을 놓고 미국과 중국 양측의 입장이 갈리면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실망감에 뉴욕증시는 강보합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완화됐음에도 시장의 기대를 완전히 충족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하락세는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5.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1.70원)와 비교해 4.55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