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따뜻하게"...가스공사 '온(溫)누리 프로젝트' 주목

김일중 기자I 2018.03.28 09:03:55

노숙자 자활, 글로벌 교육환경 지원, 상생협력 등 다양..."국민기업으로 자리매김"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노숙인 교육 및 일자리 제공, 문화재 지킴이, 지역기업 육성, 어린이병원 의료지원, 중·고교생 멘토링, 저소득가구와 복지시설 난방 지원, 취약계층 지원 펀드 조성, 해외진출 국가 교육환경개선 등등….

두 손으로도 꼽기 힘들만큼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그 주인공이다.

가스공사는 ‘좋은 에너지, 더 좋은 세상’이라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온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자는 의미의 ‘온(溫)누리’라는 이름 아래 4개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8월 21일 대구건설기능교육훈련학원에서 개최한 ‘제2회 KOGAS 온누리사업 건축아카데미’ 개강식. 온누리사업 건축아카데미는 노숙인 및 쪽방거주자의 자활 지원을 위한 건설기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에너지 복지사업 ‘온누리 사랑 프로젝트’

천연가스를 다루는 가스공사의 업(業) 특성과 연계해 ‘KOGAS형 공유가치창출’(KCSV, KOGAS Creating Shared Value) 사회공헌 활동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경제적 이익 등 기업가치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가구 및 사회복지시설의 바닥난방, 벽체단열, 창호·도배장판을 교체해 난방열효율을 개선하는 ‘열효율 개선사업’ △사회복지시설에 연료전지·가스냉난방기(GHP)·도시가스 빨래건조기 설치 지원 등으로 소외계층 에너지 복지 향상과 가스 수요 확대를 동시에 도모하는 ‘천연가스 수요 창출사업’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기술교육 등 자활 프로그램(온누리 건축아카데미)과 연계해 열효율개선사업 등에 참여토록 하는 ‘일자리 창출사업’이 대표적이다.

특히 노숙인 자활 프로그램을 담은 사회공헌 영상은 ‘제5회 대한민국 CSR 필름 페스티벌’에서 전국 104개 기업 및 단체와 겨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영상은 사회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연료전지 설치사업 지속 수행하고 있으며 건축아카데미 참여 희망자 증가에 따라 지원을 늘리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6월 1일 모잠비크 산타 몬타냐 중고등학교에 교육환경 개선사업으로 배관기술, 용접 등 직업훈련교육 지원과 함께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온누리 희망 프로젝트’

또 가스공사는 공익사업 지원을 통해 공공의 가치를 증진하고 교육지원으로 미래세대를 육성하고 있다.

△국내·외 취약계층 고교생·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 △장애아동·청소년 대상 재활보조기구 및 의료서비스 지원 △사업장별 문화재 지킴이 활동 △모잠비크·우즈베키스탄 등에서 해외자원개발과 연계해 학교 신설 등을 후원하는 글로벌 교육환경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공헌사업은 2012년부터 4년간 모잠비크에 초등학교를 건립하고 책상·의자를 포함한 학습 기자재를 후원하는 한편 2015년부터는 현지에 매년 200명에 대한 교육이 가능한 기술훈련 학교를 신설해 배관용접·기계공 등을 양성해 독자적 교육자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경북대 어린이병원의 희귀난치성 중증환아 치료비 지원 등 의료지원사업을 비롯해 국내·외 취약계층 자녀 교육 및 장학사업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투자비용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어린이 놀이터 준공했으며 해외자원개발 대상국가 출신 유학생 대상 글로벌 펠로우십 장학금 지급을 연중 벌이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임직원들이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실버카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지역밀착 상생협력 ‘온누리 어울림 프로젝트’

2014년 10월 본사의 대구 이전과 맞물려 시행한 지역밀착 상생협력 사업도 활발하다. 가스공사는 매년 사회공헌 사업비를 꾸준하게 늘려 지난해에는 모두 53억 8400만원을 집행했다.

열효율개선사업 전체 시공물량의 50% 이상을 대구지역에 배정하고 대구 중구지역 LNG 인입배관 설치 지원을 하는 등의 ‘업(業) 특성 연계 사업’을 비롯해 △대구시·경북대병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지역의 미래세대를 키우는 ‘몸 튼튼 꿈 튼튼 사업’ △장난감 도서관 조성 △경북대 어린이병원 의료 인프라 구축 △취약계층 중·고교생 교복 및 문화관람 지원 △지역아동센터·청소년 공부방 조성 등을 벌이고 있다.

또한 대구시민들을 위한 파크콘서트를 매년 2회 개최하고, 사회복지시설 빨래건조기 보급, 사랑의 난방비 및 취약계층 연탄보일러 교체 지원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였다.

특히 지난해 9월 가스공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구석구석 달려라 사랑나눔 버스’는 언제 어디서든 요청이 있으면 달려가 행사와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저소득 어르신을 지원하는 신규 특화사업으로 실버카트 1000대 지원 및 가스타이머 콕 2000대 설치를 추진했다.

이 외에도 취약계층 가정 뮤지컬 관람 지원, 대구 국제마라톤대회 후원, 설맞이 어르신 떡국 드리기 행사, 동계 패럴림픽 지원 등 다양한 지역맞춤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이런 활동의 결실로 2017년에는 제26회 대구사회복지대회에서 ‘사회공헌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이 지난해 12월 7일 대구시 동구에서 열린 ‘사랑플러스 김장나눔대잔치’에 참가해 김치를 담그고 있다. 이날 담근 3200포기 김치는 동구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등 취약계층 1000세대와 무료급식소에 전달됐다. (사진=한국가스공사)


◇나눔문화 확산‘온누리 한마음 프로젝트’

가스공사는 CEO를 비롯한 전 임직원으로 구성된 ‘온누리 봉사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직원 급여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모금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온누리 펀드 △주말 가족봉사 △공공기관 합동봉사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진로상담 등 멘토링 사업 △노숙인 쉼터 무료 배식봉사 △도서나눔 등 직원들이 적극 참여하는 나눔활동을 통해 봉사 리더십 함양 및 사회공헌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가스공사의 전국 개별 사업장이 1사 1촌을 통해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치면서 지역주민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가스공사는 올해에도 본사 본부와 사업소별 1대1 자매결련 기관을 확대하고 제주 LNG기지 건설에 따른 온누리 봉사단 확대 편성으로 직원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전 국민의 에너지 복지를 실현에 앞장서고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활발히 펼쳐 나갈 것”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대한민국 대표 국민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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