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투비소프트(079970)는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사업을 강화하려고 가상통화(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과 전략적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인레일에 지분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오랜 기간 축적한 핀테크, 모바일 결제 상에서 보안 인증 기술과 노하우를 코인레일에 접목하기로 했다. 투자자를 보호하고 거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안전한 가상통화 거래소를 만들어 건전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하고 블록체인 안전성을 강화해 시장에서 신뢰받는 거래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투자자 확인을 위한 다양한 인증 수단을 활용하고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IMS) 등 보안인증을 통해 거래소의 정보 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다.
코인레일은 비트코인(BTC)과 알트코인 거래를 할 수 있는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중 알트코인 자체 지갑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덴트, 모나코, 메디블록 등 시장에서 주목받는 알트코인을 상장한 대표적인 알트코인 거래소다.
투비소프트는 금융사와 유통사 등에 다년간 솔루션 공급해 금융, 커머스 환경에서의 보안에 대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코인레일과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확대한다.
투비소프트 신성장 사업을 총괄하는 조문옥 상무는 “시장과 고객이 신뢰하는 안전하고 건전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금융권 표준과 보안 기준에 부합하는 가상통화 거래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남경식 코인레일 대표는 “보안, 성능 등 금융권에서 요구하는 품질 특성을 거래소 시스템에 적용하는 데 투비소프트 기술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견고한 거래소 시스템을 빠르게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