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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공식 발표를 아직 안 했을 뿐”이라면서 이 같이 미국의 참가를 낙관했다.
앞서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평창 올림픽 참여에 대해 안전 문제를 거론하면서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역시 미국 선수의 평창 올림픽 참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같은 미국 측 반응에 대해 “헤일리 대사의 경우에도 ‘나는 잘 모르지만’을 전제해서 말한 건데 이 부분을 딱 자르니 생긴 혼선”이라며 “미 국무부가 깔끔하게 정리했다”고 일축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일원이 되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두달 전에 평창올림픽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며 “평창 올림픽의 흥행을 위해 외국의 혼선을 크게 다루지 않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