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직장인 10명 중 4명이 14일 임시공휴일에도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임시공휴일 지정관련 직장인들의 휴무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05명 중 77%가 ‘휴일에 근무한다’(40%) 거나 ‘아직 모르겠다’(37%)고 답했다.
법정공휴일이 아닌 임시공휴일이라 관공서와 공공기관, 학교 등에서는 의무 적용되지만, 민간 기업은 시행 여부를 자율 결정한다. 이 때문에 휴일로 지정됐다는 응답자는 14%에 불과했다.
이 같은 정부 방침에 찬성한 응답자는 35%에 그쳤다. 나머지 60%는 ‘위화감이 조성돼 잘못했다’(60%)고 답했다. 공공기관뿐 아니라 모든 근로자가 의무적으로 쉴 수 있도록 해야 했다는 것이다. 그 외 의견으로 ‘큰 의미 없는 임시공휴일’, ‘연초에 지정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흥적인 결정이었다’, ‘누구를 위한 임시공휴일인가’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