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터키 방산전시회서 155mm 탄약 등 전시..판로개척 나서

㈜한화 임직원들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IDEF 2015에서 해외 방산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화는 5~8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IDEF(International Defense Industry Fair) 2015’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993년 처음으로 개최된 터키 IDEF는 육·해·공 방산장비 및 각종 무기 시스템 전시회로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로 12회째다. 이번 전시회에는 50여개국 850개 방산 업체가 참가했으며 한화는 2009년 첫 참가 이후 두번째로 참가했다.

한화(000880)는 이번 방산전시회에서 대한민국 군의 주력인 155mm K9 자주포 탄약, 40mm유탄, 2.75인치 로켓탄, 회로지령탄 등을 전시했다. 세계적 수준의 탄약·유도무기 기술력을 홍보함으로써 터키 시장 공략은 물론 해외 방산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생각이다.

한진석 한화 해외사업담당 상무는 “한화의 우수한 정밀탄약체계 및 유도무기 체계 기술을 널리 알리고 한화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유럽과 중동지역 방산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터키는 유럽, 중앙아시아와 중동 등 이웃 국가로의 방산수출에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리·문화적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 방산제품 구입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특히 터키는 자국 국방력 강화를 위한 방산업 발전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5~8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IDEF 2015에 참가한 ㈜한화 전시부스 모습. 한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