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 마무리를 위해선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 야당이 뜸을 들이고 있어도 새누리당이 심하게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서 “지금은 여야 모두 잠정안을 내놓고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최적의 타협안을 찾아야 하는 시점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아직 자체 개혁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이것은 국민과 공무원 어느 쪽으로부터도 비난을 받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혀지고 있으며 이는 책임 있는 제1야당의 자세가 아니라 생각한다”고 야당의 애매모호한 태도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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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공무원연금 특별위원회가 출범 65일째를 맞았지만 여·야·정·공무원단체 간 협상에는 별다른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특위 기한 연장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시한 마감을 앞두고 향후 야권이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촉각이 기울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