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분 매각으로 리버티미디어는 반즈앤노블 이사회에 지명한 이사 두 자리 가운데 한 자리를 잃게 됐다.
리버티미디어는 반즈앤노블 지분 매각 이유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지만, 소식통들은 “보통주에 연간 7.75%의 고정 배당이 지급되고 있어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반즈앤노블이 태블릿PC인 ‘누크’와 전자책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고 있는 만큼 추가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존 팅커 맥심그룹 애널리스트는 “리버티미디어의 주식 인수가 반즈앤노블 주가에 큰 힘이 됐지만, 앞으로 주가가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크게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본 듯하다”고 해석했다.
이같은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반즈앤노블 주가는 14%나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