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의 주최로 열리는 ‘제15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에서 기술수출상을 수상한다고 24일 밝혔다.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의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회사에 따르면 나보타는 국내 최초로 비임상 안전성 시험에서 보톡스와 동등 이상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나보타는 미간주름 개선과 같은 미용치료 분야에 사용된다. 뇌졸중 후 상지근육 강직 등의 치료 목적도 허가를 준비중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유럽, 남미, 중동 등에 나보타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추가로 캐나다, 아시아 등 90개국 이상에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청세 대웅제약 수석연구원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수출에 성공해 우수한 품질의 가치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선진국 시장에서 높이 평가 받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보툴리눔톡신제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조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미용 분야에서 매년 20% 이상 가파른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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