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북한이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을 전격 처형한 것과 관련 “정부는 북한체제의 안보 환경에 중대한 변화가 있는지, 앞으로 있을지에 대해 차분히 예의주시하고 관리해야 한다”며 “특별히 호들갑을 떨거나 부추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솔선수범에 나서 차분히 안보태세를 점검·관리하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원내내표는 북한의 전격 처형에 대해서는 “극한의 공포정치로 김정은 체제를 더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천명으로 보여 무도함 실감한다”며 “민주당은 외교통일위, 정보위, 국방위 등 관련 상임위 소집 필요하고 여기서 여러가지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회에서 논의중인 국정원 개혁방안에 대해서는 “국정원의 자체 개혁안은 국민 눈높이에 턱없이 부족하지만 이 역시 국회 주도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당위성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정보기관 개혁을 국회가 주도하는 것은 1961년 중앙정보부 창설이래 최초인 만큼 헌정사적 의미있는 과업이란 자세로 반드시 국민이 바라는 국정원 개혁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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