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펀드]"소비재 테마에 주목하라"..'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

오희나 기자I 2013.09.23 10:45:10

소비재 업종, 장기 성장성높아..'투자적기'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 1년 수익률 20% 웃돌아

제임스 도미닉(James Dominick)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법인 펀드매니저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선진국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소비재 테마에 주목하라”

제임스 도미닉(James Dominick) 미래에셋자산운용(미국법인) 펀드매니저는 “그레이트컨슈머는 미래에셋에서 내다보고 있는 메가트렌드로 이머징의 내수 성장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모든 투자 테마를 통칭한다”며 “노동인구와 중산층 증가, 도시화, 소득 수준 향상 등의 투자 테마들은 이머징 지역에서 지속적이고도 안정적으로 이어질 장기 투자 테마”라고 강조했다.

그가 운용하는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는 전세계 소비자들의 구매력 증가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브랜드 파워가 강력한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글로벌 신투자테마, 이머징 내수 성장 수혜주, 럭셔리브랜드 등 세가지 테마에 부합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안정적인 성과로 연초 이후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많은 1379억원 규모 자금이 유입되기도 했다.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설정액 4378억원)는 6일 기준 6개월과 1년 수익률이 각각 13.14%, 20%를 기록,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도미닉 매니저는 최근 소비재 업종이 투자하기에 가장 매력적인 국면이며, 장기적인 성장성을 감안하면 지금이 투자적기라고 강조한다.

그는 “현재는 ‘소비 혁명’의 시기로 볼 수 있으며 이는 과거 100년간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증가시킨 ‘산업 혁명’에 견줄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선진국뿐만 아니라 이머징까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머징 시장에서는 소득증가와 더불어 새로운 소비자 층이 부상하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도 소비재 기업들에 대한 투자 기회가 생기고 있다”며 “향후 전세계적인 경제 성장은 이런 소비를 기반으로 이뤄질 것이며, 주식 시장에서도 소비와 관련된 기업들에 많은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도미닉 매니저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 회복이 컨슈머 테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부자들은 미국, 서유럽, 일본에 많이 편중돼 있다”며 “선진국 경제가 살아나면 당연히 부유층이 가장 많은 선진국의 소비도 늘어나게 될 것이고 이는 이머징 시장의 소비 성장보다 더 큰 수혜 요인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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