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경제계 행사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치하했다. 은탑산업훈장은 김영진 (주)환영철강공업 사장과 박인주 (주)제니엘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김사장은 IMF 부도 후 법정관리에 들어간 회사를 연매출 5800억원의 우량 중견기업으로 회생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대표는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사업등을 통해 청년실업문제 해결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은 87년부터 지난해까지 26년 연속 무분규, 4년 연속 무교섭타결을 이끌어내며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을 이끌어온 조언준 희성금속(주) 부사장과 선도적 기술개발로 사양산업이던 국내 금형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셋톱박스 수출을 확대해온 공로로 이종우 (주)우전앤한단 대표가 수상했다.
석탑산업훈장은 이현구 (주)까사미아 회장과 김상윤 동우화인켐(주) 대표가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공헌활동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밖에 박노윤 한울직물 대표 등 6명이 산업포장을, 이덕영 (주)필맥스 대표 등 15명이 대통령 표창을, 황석호 (주)엠에스오토텍 대표 등 1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모두 275명이 포상을 받았다.
손경식 회장은 기념사에서 “상공의 날이 처음 제정됐던 1973년 75억달러에 불과했던 무역규모가 지금은 1조달러로 확대됐고 400달러였던 1인당 국민소득 역시 2만 달러를 넘었다”며 “자본도 없고 자원마저 빈약했던 우리가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데는 생산현장과 수출일선에서 밤낮없이 땀 흘리는 상공인과 근로자의 노고가 크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 행사에는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 국내외 상공인 1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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