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전자부품 제조업체 글로스텍(012410)이 자회사 셀앤텍바이오를 통해 암 진단용 임상기기 사업에 진출한다.
글로스텍은 오는 19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과학 제품 연구개발, 줄기세포 화장품 제조 및 판매,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한다고 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셀앤텍바이오는 암진단 로봇 시스템 등 바이오 의료기기 개발업체”라며 “내년에 약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글로스텍은 셀앤텍바이오 지분 43.48%를 보유하고 있다. 셀앤텍바이오는 최근 대한병리학회지를 통해 로봇 시스템을 이용한 연구를 게재했다.
관계자는 “액상자궁경부세포검사(CX541), 액상체액세포검사(CZ521), 액상흡인세포검사(C5943) 세 항목에서 기존 방법에 대한 동등성을 증명했다”며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급여 인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셀앤텍바이오는 올해 중국 상장사인 콘도르 홀딩스와 합자해 중국 항주에 법인을 설립했다. 중국의료기기허가(cFDA) 취득, 중국 16개성에 지역 대리점 설치 등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