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사망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도 여기에 선정된 바 있다.
18일(현지시간) 타임에 따르면 잡지가 선정한 100인 가운데에는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와 공화당 경선 주자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팀 쿡 애플 CEO,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등이 속해 있다.
김정은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아프가니스탄 반군 탈레반 지도자 물라 모하메드 오마르 등과 함께 세계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4명의 `악당`에 분류됐다.
한편 올해 타임이 선정한 100인의 인물 가운데 여성은 38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