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개월여 만인 지난해 12월 100만대 판매를 넘어선 이후 올해 1분기에만 400만대를 추가로 팔았다.
갤럭시노트는 스마트폰치고는 다소 큰 5.3인치 크기에 `S펜`으로 화면에 직접 필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실제 펜으로 쓰는 듯한 아날로그 감성이 인기 비결이라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처음 공개했을 당시만 해도 갤럭시노트를 틈새시장을 노리는 최고급 제품으로 기획했다. 당초 `갤럭시S`나 `갤럭시S2`처럼 `텐밀리언셀러(1000만대 판매)`까지 기대한 제품은 아니었다.
하지만 기대 이상의 반응이 나오자 방향을 선회, 매스마켓(대중화 시장)용으로 콘셉트를 바꾸고 마케팅을 집중했다. 연 판매목표도 1000만대로 올려 잡았다.
기대대로 갤럭시노트가 순항하면서, 삼성전자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7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프랑스, 스페인 등 해외 시장에서도 스마트폰 시장 1위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의 성공은 새로운 영역의 스마트기기 시장을 창출했다는 의미"라면서 "갤럭시S2에 이은 확고한 플래그십 제품으로서 브랜드 인지도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를 통해 `외산업체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다음달 일본 최대 통신사업자 NTT도코모를 통해 롱텀에볼루션(LTE)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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