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골든 클락손 상`은 지난해 러시아 시장에 출시된 모델을 대상으로 ▲디자인 ▲품질 ▲안전성 ▲연비 ▲동력성능 ▲신기술 등 총 25개 항목에 대한 자동차 전문기자들의 평가를 통해 총 12개 차급별 1위를 가렸다.
프라이드는 디자인, 안전성, 동력성능 등 평가 항목 전 부문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소형차 부문에서 최우수 모델로 선정됐다.
특히 러시아의 기후적 특성과 현지 운전 문화 등을 고려해 영하 35도에서도 시동이 가능하도록 극저온 시동성을 강화했으며,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와 급제동 경보장치 등 현지 맞춤형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러시아 판매를 시작한 신형 프라이드는 지난해 12월까지 1만7000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꾸준한 판매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기아차 러시아 법인 관계자는 "지난해 스포티지R이 소형 스포츠유티리리티차량(SUV)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프라이드가 소형차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아차의 상품성을 입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전년 10만4235대보다 47% 증가한 15만2873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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