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한진해운(117930)의 1만TEU 4번째 선박 `한진 스페인호(HANJIN SPAIN)`가 세계적 화물운송 업체인 DHL의 축하 속에 첫 항해를 시작한다.
2일 오전 11시부터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원우 부사장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박대영 부사장 등 관련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고, 주요 고객사로 수년간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DHL의 해상운송 총괄임원 류크 야콥스의 부인인 야콥스-바우터스 여사가 갓 마더(God Mother)로 참석했다.
한진 스페인호는 한진해운의 1만TEU 선박 5척 중 4번째 선박으로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를 약 1만개 실을 수 있는 축구장 3개 반 규모의 초 대형 선박이다. 선속의 조정 등이 용이하고 연료소모량이 적은 최신 친환경 전자제어엔진을 탑재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원우 부사장은 "최고의 글로벌 기업이자 한진해운의 소중한 고객인 DHL에서 한진 스페인호의 명명을 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