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종수기자]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의 새 지부장에 중도와 실리를 표방하는 `전진하는 현장노동자회(전현노)` 소속 이경훈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지난 96년 제 6대 노조위원장에 정갑득씨가 당선된 이래 줄곧 강성파가 집권해왔던 현대차 노조에서 13년 만에 중도·실리파에서 지부장이 당선되는 `선거혁명`이 일어난 셈이다.
25일 현대차(005380)지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85%가량 개표한 결과 이 후보가 50% 이상의 표를 얻어 강성투쟁 성향의 권오일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날 선거는 지난 15일 1차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2위를 차지한 두 후보가 맞붙었다.
이 당선자는 다음달 1일부터 2011년 9월30일까지 2년 임기 동안 노조집행부를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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