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학선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올들어 3번째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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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1500억~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시장수요를 조사했다. 입찰은 내일(23일) 오후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채 만기는 3년과 5년이며, 발행일은 내달 6~7일께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리스료와 유류비 지급 등에 사용하기 위해 올해 2월 5000억원, 4월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회사채 발행잔액은 3조4500억원으로 올해들어 55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말 현재 총차입금은 10조765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조5000억원 이상 늘었다. 신규항공기 도입,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부채 증가 등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환율상승 영향으로 1조5512억원의 외화환산순손실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462%다. 이 비율이 연말기준 700%를 넘으면 기존에 발행된 회사채는 기한의 이익을 상실할 수 있다.
신용등급은 A를 받고 있다. 키스채권평가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대한항공 3년만기 회사채 금리는 6.13%로 동일등급 회사채에 비해 0.10%포인트 높다. 올해 초만 해도 동일등급보다 낮은 금리로 평가됐으나, 지난 5월부터 서서히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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