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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쿠스코엘비이 갑자기 하한가..무슨 일이?

안승찬 기자I 2008.09.05 11:34:21

신용담보 비율 균형 깨지며 반대매매 집중된듯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쿠스코엘비이가 사흘연속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5일 오전 11시9분 현재 쿠스코엘비이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4430원을 기록중이다.

현재 쿠스코엘비이(050110)는 하한가 호가에 770만주 가량의 매도주문이 쌓여있지만, 매수하려는 세력이 없어 거래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쿠스코엘비이(옛 선양디엔티)는 인천 영종도에 들어서는 MGM 테마파크 사업에 참여하는 핵심 회사다. MGM 테마파크의 국내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MSC코리아와는 관계사다.

이 때문에 쿠스코엘비이는 KT, LG CNS와 함께 MGM 테마파크의 IT협력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기대감 때문에 시장의 급락속에서도 주가는 그간 꾸준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사흘간 특별한 이유없는 주가 급락에 투자자들의 동요도 적지 않다. 회사측에서도 "회사내부에는 주가가 급락할 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며 황당해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쿠스코엘비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주가 급락이 신용대출 물량들의 반대매매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가 급락이 일시적인 주가 하락으로 신용담보 비율이 깨지자 한 캐피탈이 100만주를 한꺼번에 반대매매로 내놓으면 촉발됐다는 것.

쿠스코엘비이의 경우 신용으로 주식으로 매수한 물량이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대매매로 주가가 떨어지자 또다른 반대매매가 나오면서 주가 급락이 지속됐다.

이 관계자는 "반대매매로 수급균형이 갑자기 깨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며 "반대매매 물량만 소화되면 주가는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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