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작년 12월 국내 1위 인터넷포털 네이버가 아웃링크 서비스와 뉴스박스 서비스를 실시한 후 언론사 사이트의 방문자 수가 크게 늘었다.
12일 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기관인 랭키닷컴 분석에 따르면 서비스 이후 경제매체와 인터넷 매체 방문자 수가 크게 늘었다.
경제신문 방문자 수는 11월 300만명에서 12월 513만명으로 70.89% 급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터넷신문은 277만명에서 437만명으로 57.97% 증가했다. IT신문은 37.94% 스포츠신문 28.67% 종합일간지는 22.06%로 각각 늘었다.
네이버 뉴스서비스의 방문자 수는 전월대비 1.8% 줄어든 2427만명이었고 페이지뷰는 5.8% 감소했다.
신속성과 전문성의 기사를 쓰는 경제신문과 IT신문들이 네이버 뉴스 서비스 개편 효과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신문 가운데 파이낸셜뉴스 방문자수는 11월보다 274.1%증가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헤럴드경제와 이데일리는 각각 154.6%와 105.1%의 증가율을 기록해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종합일간지에서는 경향신문이 전월비 102.4% 증가해 가장 높았고, 인터넷뉴스 중에서는 마이데일리가 233.6% 증가했다.
12월 주요 언론사 사이트 방문자 수는 조인스닷컴이 553만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디지틀조선일보 444만명 머니투데이 281만명 스포츠서울 227만명 순이었다.
인터넷사이트 분석업체 관계자는 "보편적인 주제의 뉴스보다 속보성이나 전문성, 연예뉴스와 스포츠뉴스를 표출하는 기사에서 언론사 사이트로 이어지는 경향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아웃링크 서비스란 네티즌이 네이버 홈페이지의 첫 화면 또는 네이버 뉴스서비스를 통해 기사 검색을 할 경우 언론사 사이트로 이동해 기사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뉴스박스 서비스는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뉴스가 네이버 뉴스서비스에 실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