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기성기자] 포스코(05490)가 미래경영을 이끌어갈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토대로 지식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직원 주도형 맞춤식 유학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맞춤식 유학제도는 현업을 병행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사내유학제도와 다르다. 직원들은 유학으로 인한 업무공백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참여 기회가 보다 많아지게 된 것.
국내외 온라인(On-Line) 석사과정과 일과후 석사과정으로 운영되는 맞춤식 유학제도는 개인 경력과 관심분야를 고려해 스스로 유학 과정 및 시기, 방법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존 유학제도는 회사에서 직원에게 유학과제와 기관 등 교육 과정 전반에 대한 것을 사전에 선정하도록 하는 기회제공의 개념으로 운영됐으나 이번 맞춤식 제도는 모든 교육과정을 학습자 자율로 결정하는 학습개념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특히 오프라인(Off-Line) 상에서만 이뤄지던 유학제도의 고정관념에서 탈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외 온라인 석사과정도 도입함에 따라 장소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 본인이 원하는 분야의 국내외 유수대학 석사 과정을 밟을 수 있다.
또 직원들은 유학과제에 대한 학습내용과 결과를 유학중에 회사업무와 바로 연계해 최대한 활용할 수 있으며, 각자 여건에 맞는 교육 진행으로 유학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온라인 석사과정은 인터넷으로 동영상, 전자메일, 채팅, 전자게시판 등을 이용한 육방식으로 운영된다. 유학기관은 국내대학중 현재 개설중인 아주대, 세종대, 숙명여대 등이고 국외대학으로는 U.S News가 선정한 전공별 우수대학이 그 대상이 된다. 일과후 석사 과정의 유학기관은 야간 또는 주말에 강의하는 특수대학원 또는 전문교육기관이 대상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디지털시대의 경영일반 지식과 정보관리에 대한 직원들의 능력 배양을 위해 인사조직, 생산관리, 재무관리, 마케팅 등 7개의 사이버 MBA과정도 도입, 운영하고 있다.
베이직(Basic)과 코어(Core) MBA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이버 MBA 과정은 희망하는 모든 직원을 교육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교육시간은 각 과정당 4주(20HR)로 올해에는 모두 네차례 운영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그동안 단기간에 직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었지만 최근에는 기존의 교육제도도 디지털 환경에 맞도록 개선하고, 보다 전문성을 강조한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직원들의 자기개발 의욕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