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한남동 관저에 복귀한 데 이어 차분한 하루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헌재 선고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외부 활동은 자제하지 않겠느냐”면서 “관저로 예방하는 분들을 만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으로서 메시지가 나가더라도 절제된 수준이 될 것”이라며 “겸허하고 담담하게 헌재의 선고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이번주 후반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이를 감안하면 향후 윤 대통령은 구속 취소로 외부 활동을 제약받진 않겠지만, 당분간은 관저에 머물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관계자, 변호인단 정도만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서울 구치소 수감 당시에도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일부 의원들과 면회했지만, 이후 외부 접촉을 끊고 변호인단과 접견만 진행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신분이지만, 국군통수권, 법률개정안 공포권, 공무원 임면권, 국무회의 소집, 부처 보고 청취 및 지시 등의 권한은 정지된 상태다. 참모로부터 주요 업무나 현안 등을 ‘청취’할 수는 있지만, 대통령실 출근이나 공식 보고는 금지된다.
하지만 지난 1월 15일 체포영장 집행 이전과는 상황이 사뭇 달라진 만큼, 윤 대통령의 활동 반경 역시 이전보다 넓어질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지난 8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와 한남동 관저 등에 모인 탄핵 반대 집회 인원은 약 6만 명(경찰 비공식 추산 기준)이다. 지난 3·1절 광화문 집회에도 6만 명이 결집했다.
보수 지지층을 중심으로 탄핵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비상계엄 초기 소극적이었던 국민의힘도 헌법재판소의 편향성을 지적하는 등 강경 대응 기조로 전환했다. 이날도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와 석방을 빌미로 고위공직사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의 적법성 문제 등을 언급하며 탄핵 반대 여론전의 고삐를 죄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 수감기간에도 변호인단을 통해 메시지를 내놓았던 윤 대통령 역시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더 강한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해 대국민 담화 등 ‘관저 정치’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윤 대통령은 관저로 복귀한 직후 정진석 비서실장 등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앞으로도 대통령실이 흔들림 없이 국정의 중심을 잘 잡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등과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장윤기 리얼돌 버린 경찰 아빠…처벌 못한다고?[사사건건]](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0400065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