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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올 봄 산불조심기간(2.1.~5.15.) 동안 일부 탐방로(131구간 592.53km)를 통제하고 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등 국립공원 산불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 소재 국립공원공단 본사 및 지방 주재 사무소 32곳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산불 감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산불 빈도가 높은 지리산, 북한산, 설악산 등 5개 국립공원사무소에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또 ‘실시간 산불 정보 알림’ 시스템을 고도화해 산불 재난 상황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사무소별 2개팀 10명 내외의 초동 진화팀을 운영해 초기 즉각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국립공원은 우리나라의 주요 탄소 흡수원이자 국민의 쉼터로 이곳 일대가 산불로 훼손되면 야생 동식물의 터전을 빼앗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진화 훈련, 산불 예방 운동을 전개해 국립공원을 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