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기연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국내외 기관 463곳이 참여해 26.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인기연의 희망공모가격 범위는 3만3000~3만7000원이었으나 시장 상황을 고려해 공모가격을 하단보다 낮게 책정했다. 이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도 4.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인기연은 아크테릭스, 그레고리, 블랙다이아몬드, 코토팍시 등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의 핵심 파트너로 글로벌 아웃도어 업계의 선두주자로 손꼽힌다. 아웃도어 제품 생산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 2020년 이후 연평균 약 48%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2년 250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평균 106%로 크게 성장해 2022년 427억원을 기록했다.
동인기연은 상장 이후 장단기 사업 성장 전략 및 자체 브랜드 활성화 방안 등을 추진해 제조자 브랜드 개발 및 생산(OBM) 기업으로서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미 미국 법인인 ‘웨이비(WAYB)’를 비롯, 아웃도어 브랜드 ‘인수스(INSOOTH)’,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젠틀우프(GENTLWUFF)’, 학생 가방 브랜드 ’디나이언트(DINAIENT)’와 유아용품 브랜드 ‘포브(FORB)’ 등 자체 브랜드를 출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아울러 기술력을 갖춘 하이엔드 제품이 가질 수 있는 가격협상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다품종 소량생산 라인에 특화된 현재 생산 시스템을 더욱 효율화하기 위해 DMES(Digital Manufacturing Engineering System)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운용하는 등 생산능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