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시한 로봇은 각각 베어로보틱스와 LG전자가 제작한 모델로, 기존 모델에서 주행 안정성과 마케팅 활용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KT는 총 5종의 AI 서비스로봇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베어로보틱스의 AI 서비스로봇 차세대 모델은 주행 안정성 강화와 대형 무게 반응형 트레이, 높낮이 조절 가능한 4단 트레이 제공으로 반찬과 국물요리가 많은 국내 매장에 특화한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10.1인치 디스플레이, LED·Matrix LED 제공으로 홍보와 안내 등 마케팅 활용도도 높였다.
LG전자의 AI 서비스로봇 차세대 모델은 6개의 독립 서스펜션, 라이다·3D 카메라를 통해 주행 안정성을 개선했으며, 디스플레이에 원하는 안내문구를 노출하고 고객 안내모드를 이용하면 안내로봇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매장에 제공되는 CMS(콘텐츠관리시스템)를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 등 콘텐츠를 10.1인치 디스플레이에 재생할 수 있어 매장 홍보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 차세대 AI 서비스로봇 2종은 모두 태블릿과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돕는 ‘스마트오더’ 서비스와 매장 내 호출 시스템과 서비스 연동 기능도 제공한다.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이나 호출벨 등으로 요청사항을 접수하면 AI 서비스로봇이 즉시 손님을 응대하는 방식이다.
특히 차세대 AI 서비스로봇 2종은 최적화한 서스펜션 구조와 완충 장치를 사용, 울퉁불퉁한 타일 바닥이나 요철 등이 존재하는 다양한 실내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음식과 음료를 나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다수의 로봇을 동시에 같은 공간에서 운영해도 이상이 없도록 안정성을 대폭 향상했다. KT는 이번 차세대 AI 서비스로봇 출시를 계기로 서비스로봇의 보급을 실내 골프장, PC방, 소형 부품 공장 등으로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는 로봇 출시를 기념해 6월까지 2개월간 서비스로봇 신규 개통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성급 호텔 숙박권 등의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상호 KT AI 로봇(Robot) 사업단 단장은 “차세대 서비스 로봇은 KT의 노하우가 축적된 제품으로 다양한 고객들의 업무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KT 로봇플랫폼 역량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 최고 서비스 로봇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