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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늘 알아볼 경제 용어는 '산타 랠리'야
먼저 랠리가 뭘까? 랠리하면 일반적으로 탁구나 배드민턴 등에서 타구를 계속 주고받는 거잖아? 그런데 주식 시장에서는 좀 다르게 쓰여. 경제용어 랠리는 증시가 약세장에서 강세장으로 전환된다는 뜻이야.
산타랠리는 연말과 연초 시즌에 약세였던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해. 크리스마스 전후로 보너스를 받으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기업 매출이 증가하잖아. 그러면 주식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증시가 강세 현상을 보이는 거야. 주로 연말장 종료 5일 전부터 이듬해 2일까지를 가리키지.
-오 그럼 이번 연말에 내 주식이 오른다는 말이야?
그런데 이번엔 산타랠리가 없을지도 몰라. 최근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아. 기업 실적도 이전보다 떨어지면서 주식시장에서 악재로 작용 중이지. 여기에 15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정례 회의에서 연준이 내년 금리 수준을 5%대까지 예상하면서 미국의 각종 주가지수가 하락세를 보였어. 한국 경제도 미국을 따라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올해 산타랠리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야.
[15초만+] 주식 시장의 '랠리'들
이외에도 주식 시장에는 다양한 '랠리'가 있어.
▶ 베어마켓 랠리: 약세장에 진입한 것을 베어마켓이라 하는데, 베어마켓 진행 중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것이 베어마켓 랠리라 말해.
▶ 불마켓 랠리: 상승장에 진입하는 것을 불마켓이라 하는데 하락 추세 없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해. 불마켓 랠리에서 하락 조정은 일시적 조정으로 봐.
▶ 서머랠리: 주로 휴가철인 6?7월에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휴가를 가기 전 미리 주식을 매수해놓거나 미리 매도하는 과정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해.
▶ 어닝랠리: 회사의 실적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게 나왔을 때 그로 인해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가리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