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은 지난 25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
△OCI(010060)=NICE신용평가는 정기 평가를 통해 OCI가 발행한 선순위 무보증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계단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은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 나신평은 “주요 사업인 폴리실리콘 부문의 사업 안정성이 약화했고, 회사 전반의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에비타) 창출력이 축소됐다”며 “자본 완충력과 현금 창출력에 기반한 차입금 대응 능력도 낮아졌다”며 등급 강등 이유를 설명. 또 등급 전망을 안정적이라고 바꾼 것은 “폴리실리콘 가격 약세, 주요 화학 제품 스프레드 축소 등 불리한 외부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저수익 사업 감축과 구조조정 등에 따른 영업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현재 등급에 부합하는 재무 안정성이 유지될 전망임을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임.
△두산중공업(034020)=한국신용평가는 수시 평가를 통해 두산중공업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 사채(BW)를 ‘신용등급 하향 검토 감시 대상’에 등록. 이 회사 신용등급은 기존 ‘BBB’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감시 대상으로 강등한 것. 한신평은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수익 창출력이 크게 약화하고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이어지며 재무 안정성이 추가로 나빠지고 있다”며 “단기간에 상당한 규모의 차입금 만기가 도래하고 자본시장 불확실성도 확대돼 유동성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등급 하향 검토 배경을 설명. 또 “단시일 안에 대규모 재무구조 개선안이 실행되지 않는다면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회사가 계획 중인 재무구조 개선 방안의 진행 과정과 실행 규모, 만기 도래 차입금 대응을 자세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