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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의 현장 지휘관인 송순근 육군대령(주헝가리대사관)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송 대령은 “오스트리아, 체코, 노르웨이에서 소나(수중음향표정장치) 두 대와 수중드론 한 대를 가져왔는데 수중 드론은 유속이 너무 빨라서 투입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ㄷㄹ
대응팀은 소나를 통해 침몰 유람선의 형태를 새로 파악했다. 송 대령은 “내부를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겉으로 보기에 선박의 방향이 좀 틀어진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대응팀은 사고지점 강물 유속이 5∼6㎞/h로 매우 빠르고 수중 시계 확보가 어려워 수중탐색 중지 후 수상수색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대령은 세월호 침몰 현장인 진도 맹골수도와 비교해 “맹골수도보다 이곳이 유속이 더 빠르다. 당시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령은 “사고 이후 시간이 경과해 유속을 고려하면 사고현장에서 500∼600㎞ 아래까지 이동했을 수 있다. 세르비아-루마니아 국경 지역 ‘철문(Iron Gate)’ 댐이 현장에서 대략 520㎞ 정도 돼 세르비아 측에 협조를 요청해둔 상태”라고 덧붙였다.